상임공동대표 취임 인사말
부족한 저를 통일 코리아의 원대한 꿈을 품고 새롭게 출범하는 선진통일건국연합의 상임공동대표로 추천하여 주신 여러 공동대표님과 또 이를 추인하여 주신 회원 여러분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진통일건국연합은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홍익인간 사상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선진화와 통일을 위해 공동체자유주의에 기초한 새로운 국민운동을 전개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오늘 새로운 국민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이신 회원여러분들의 통일을 향한 꿈과 열정이 모여서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쟁취해서 세계 초 일류국가를 건설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과연 감당할 수 있을 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분단 70년, 가공할 만한 남북 대치 상황이 만들어낸 사회적 갈등, 병폐와 상처는 아물어가기는 커녕 갈수록 더욱 깊어지고 사회 각 분야로 암세포와 같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가 몸담았던 교육 분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제 남북한 모두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는 통일 밖에 없습니다. 통일은 이념, 종교, 지역, 세대, 계층을 뛰어 넘는 우리 민족의 절대 절명의 시대적 소명입니다.
무엇보다도, 극심한 기아와 병고에 시달리며 인류역사에서 그 유래를 찾기 힘든 정치적 폭압과 인권유린 상황에서 인간이하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와 피를 나눈 북한 동포들, 그저 남의 일인 양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인간이면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기본 권리마저도 누릴 수 없는 북한 이탈 주민의 고백, “난 행복하면 안돼요” 2만 7천명의 북한 이탈 주민들이 겪고 있는 매일 매일의 고통, 바로 이웃에 두고 못 본척하고 살아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혹자는 10만이라고 하고 누구는 20만이라고 하는 정확한 숫자도 알 수 없이 오늘도 중국을 떠돌며 숨어서 인간 이하의 질곡의 삶을 연명하고 있는 탈북 동포들. 이들을 두고 작은 복지, 큰 복지, 무상복지, 유상복지의 논란에 매몰된 우리의 모습은 과연 정당화 될 수 있습니까?
다행스럽게 통일의 기회는 아주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통일의 길도 이제 두, 세가지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통일한국의 찬란한 모습도 어렴풋이나마 그려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분단 70년 만에 성큼 다가온 통일의 기회를 앞에 두고 더 이상 분열, 갈등, 정쟁을 멈추고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선진통일건국연합이 민간차원에서 통일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밀알이 되겠습니다. 참여와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