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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타자료 ] 김정은이 무섭지 않은 사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5-16 조회수   2770

 



◆2016/05/11(수) -김정은이 무섭지 않은 사람- (2933)



 

김정일이 죽고 그 뒤를 이어 그의 아들 김정은이 북한의 유일무이한 독재자로 등장했을 때 “어쩌자고 김정일은 아들?딸 중에서 저렇게 못생긴 아들을 골라 후계자로 삼은 것일까?” 의아스럽게 생각하였고, 아무리 북한이 수십 년 독재와 거짓말로 다져진 한심한 나라라고 해도 저런 자가 정권을 오래 잡고 흔들 수는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파다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김정은이 자기가 물려받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착수한 작업이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피의 숙청’이었고 또 하나는 핵무기 제조였습니다. ‘숙청’은 돈이 들지 않을 뿐 아니라 그 자리에 다른 심복을 앉힐 수 있어서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요행수를 기대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핵’ 제조에는 힘도 많이 들고 돈도 많이 들 뿐 아니라 위험한 불장난 같은 것이어서 언제 무슨 일이 뜻하지 않게 일어날 지 예측불허라고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핵 밖에는 국제사회에서 자기를 지키게 할 무기는 없다고 잘못 판단하고 핵 실험을 3차 4차 거듭하면서 북한의 핵 보유를 자랑하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인민공화국 내에서도 불확실한 자신의 권력의 발판을 한층 공고하게 하고 싶은 욕망이 거기에 깔려있다고 풀이가 됩니다.

김정은이 자행하는 ‘피의 숙청’이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은 아니겠지만 그 정권의 몰락을 내부적으로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나 우리가 당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잘라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핵무기의 경우는 다릅니다. 핵무기는 한국과 미국을 협박하여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한 속셈으로 벌이고 있는 악의적 도발이 우리들의 마음을 날마다 어수선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들이 다 위기라고 하는 이때에 내가 한 마디 하겠습니다. 80이 넘은 우리 <장수클럽>의 동지들을 대변하기 위해 내가 먼저 죽을 각오를 하면 됩니다. 김정은의 ‘핵’이 우리들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내가 먼저 핵무기를 겁내지 않고 죽겠습니다. 80을 넘은 나의 동지들이 “나도, 나도”하며 나올 것입니다.

김정은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여기 있다는 것을 저 패륜아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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